체스 전략 : 킹사이드 공격(Kingside Attack)

체스는 체크메이트를 해야 이기는 게임이고, 따라서 상대방 킹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상대가 킹사이드 캐슬링을 했을 때, 킹사이드에 기물들을 배치하여 상대방 킹에 대한 압박을 통해 이득을 얻는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킹사이드 어택

킹사이드는 위 그림에서 파란색 사각형으로 둘러싸인 영역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킹이 있는 쪽이라서 킹사이드입니다.

그리고 킹사이드를 향해 공격을 하면 킹사이드 어택입니다. 개념은 정말 간단하지 않습니까?

킹사이드 어택은 뭔가 될 것 같아서 킹사이드 폰에 냅다 기물을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한 이득을 볼 수 있도록 공격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상대방 킹을 공격할 내 기물들이 상대방 킹을 수비하고 있는 기물들보다 많다.

당장 백이 비숍으로 나이트를 잡았을 때 체크메이트 위협 때문에 흑이 되잡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 킹사이드에 공간 우위를 점했다.

킹사이드에서 공간 우위를 점하면 기물들이 이동할 공간이 넓고, 재전개하기 편해지고, 킹사이드를 공격할 기물들을 배치하기 좋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킹사이드 쪽으로 공격을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게 됩니다.

3. 킹을 보호하는 폰들이 약한 폰인 경우

킹 앞의 폰들이 고립된 폰, 더블 폰 등인 경우 상대 킹 앞이 열리거나, 대각선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킹 앞을 공격할 수 있도록 기물들을 배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폰으로 잡으면서 킹 앞의 폰들이 약해지고, 체크메이트 수순으로 이어집니다.

4. 상대방보다 기물 전개가 빠르다.

당연하게도 상대방이 기물 전개를 따라잡으면 기물 전개 우위가 사라집니다. 기물 전개 우위가 사라지기 전에 공격하여 상대방이 쉽게 대처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킹사이드 어택을 다 준비했으면 전술적으로 기회를 찾아서 이득을 보면 됩니다. 절대 감으로 될 것 같아서 기물을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준비를 마치고 수읽기를 한다음 기물을 희생하거나, 폰으로 상대방 폰 구조를 망가뜨리거나, 룩이나 퀸을 침투하는 것입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상대방의 실수를 잘 캐치해서 성공적인 킹사이드 공격으로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