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는 궁극적으로 상대 킹을 체크메이트 시키는 게 목적이지만, 체크메이트 시키기 위해 당장 무슨 수를 두어야 할지 모를 때가 정말 많습니다. 체스를 잘 두시는 분들과 체스를 두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내 기물들의 갈 곳들이 적어지고, 포지션은 답답해지고, 기물을 움직이기 불편한 상황들이 나옵니다. 어떻게 사소한 차이들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큰 이득을 낼 수 있을까요?
약점
체스에서 약점의 예시로 들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예시로 상대방과 기물 교환이나 폰 구조의 변화 등 포지션은 계속 변화하는데, 당연하게도 그 과정 중 안 지켜진 기물이나 전술의 기회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무리 체스 마스터라고 할지라도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일시적으로 만들었던 약점을 노리고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이 정말 좋은 전략이 됩니다. 그렇다면 약점의 예시와, 그것들을 어떻게 만들지도 찾아보겠습니다.
폰
폰이 약점이 되는 경우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고립된 폰(Isolated Pawn), 더블 폰(Doubled Pawn), 그리고 뒤쳐진 폰(Backward Pawn)을 약점, 약한 폰(Weak Pawn)이라고 합니다.
c폰을 제외하고 폰으로 지킬 수 있는 폰이 없습니다. 이러한 폰들을 약점으로 봅니다. 폰들이 서로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폰 대신 기물들로 지키게 되면, 그만큼 상대방 진영을 공격할 기물이 적어집니다.
하지만 흑의 잘못된 대처와 백의 올바른 응징으로 이러한 포지션이 됩니다.
백의 최선의 수는 뭘까요?
흑의 더블 폰은 퀸이 침투하는 것을 전혀 저지하지 못합니다.
흑은 더블 폰이 생겼어도 그 약점인 더블 폰을 이용할 기물들을 교환하거나 전술을 통해 제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폰 구조에 약점이 생겼어도 그 약점을 공략할 기물들을 막거나 제거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반대로, 상대 폰 구조에 약점을 만들었으면 집요하게 공략할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칸
칸도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폰으로 컨트롤하지 않는 칸은 약한 칸(Weak Square)가 됩니다. 상대방의 약한 칸은 어떻게 활용할까요? 바로 내 기물들의 전진기지로 삼는 것입니다.
약한 칸은 폰을 밀면서 생깁니다. 따라서 폰을 밀기 전에는 폰을 밀면서 생기는 약한 칸을 상대가 활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체크나 위협을 통해 약한 칸을 만들도록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퀸으로 막는 것은 전술이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폰을 올렸고, 이는 f6 폰을 약화시킵니다.
이후 수순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여 상대를 불편하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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