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나이트가 내 진영으로 침투하면 왠지 무섭습니다. 혹은 짜증이 나고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나이트가 오지 못하게 h3, h6 같은 수를 두시는 분들이 계시죠. 왜 내 나이트는 귀여운데 상대방 나이트는 진짜 기사가 온 듯이 다 때려잡는 걸까요? 오늘은 나이트가 있으면 좋은 위치를 알아보겠습니다.
나이트의 위치
나이트는 짧습니다. 물론 폰보다는 길지만 나머지 기물들에 비해 짧습니다. 비숍과 나이트는 똑같은 3점 기물이지만 똑같이 1 랭크에 뒀을 때는 공격 속도부터 다릅니다.
따라서 나이트를 공격에 활용하려면 적진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백 입장에서 나이트의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1~2 랭크에 있는 나이트
상대방의 공격하려는 계획을 수비적인 나이트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격으로 전환하려면 두세 번 더 움직여야 하겠지만 수비수로는 정말 좋습니다.
3 랭크에 있는 나이트
평소에 처음 나이트를 전개하는 위치인 Nc3, Nf3는 3랭크입니다. 왜 이곳으로 전개할까요?
1~2 랭크에 있는 나이트보다 더 계획 변경에 있어 유연하고 중앙 힘싸움이나 컨트롤에 도움이 됩니다.
4 랭크에 있는 나이트
4랭크에 잘 배치된 나이트는 1~2랭크에 배치된 나이트에 비해 가진 잠재력이나 유연성이 다릅니다. 침투를 통해 전술적 기회를 노리거나, 강력한 공격의 좋은 보조를 할 수 있습니다.
5 랭크에 있는 나이트
5랭크에 배치된 나이트는 전술이나 폰을 잡는 등의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트의 독특한 행마법은 동시에 여러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6 랭크에 있는 나이트
6랭크에 배치된 나이트는 마치 상대방 진영에서 눌러앉아 상대방 병사에게 시비거는 장수같습니다. 그런데 장수가 잘 죽지도 않고 오히려 횡포를 부리는 거죠. 상대방 기물을 공격하고, 중요한 지점을 컨트롤하는 매우 좋은 나이트입니다.
닫힌 게임
폰으로 세워진 벽을 비숍은 넘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트는 뛰어넘으면 되죠. 다른 기물들이 폰들에 가로막혀 폰 브레이크를 해달라고 외칠 때 나이트는 쉽게 폰들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나이트를 더 좋은 위치에 배치해보세요! 게임이 어느새 유리해져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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